코스피, 수급 악화로 급락..2040선 후퇴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물 급증에 따른 수급악화로 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2040선으로 밀려났다. 개장 초반 열흘 만에 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선데다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급증하며 기관도 매물을 늘리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16.25포인트(-0.79%) 내린 2045.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1.77포인트(0,57%) 오른 2073.5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20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서 20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2600억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원과 102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