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후판이 수익성 견인-SK

SK증권은 27일 동국제강에 대해 철근이 부진하나 후판과 형강이 전체 수익성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K-GAPP 단독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조467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4%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886억원으로 45.5% 증가했을 것"이라며 "후판 부문은 매출감소에도 원가안정으로 영업이익률이 6% 수준을 기록하고, 형강 부문도 가격상승으로 10%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사업부문별 이익기여비중은 후판 60%, 형강 30%, 철근 10%로 철근의 수익의존도가 크게 하락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실적은 상고하저 패턴이 예상된다"며 "2분기는 봉형강과 후판 판매량 유지로 정점을 기록하고, 3분기는 비수기에 따른 판매둔화로 수익성 부진, 4분기에는 판매회복과 원가안정 등의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