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채동하 자살' 소식에 스케줄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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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G워너비 출신 채동하의 자살 소식에 같은 멤버였던 김용준과 김진호 이석훈이 충격에 휩싸였다.
27일 SG워너비 소속사 관계자는 "채동하의 소식에 멤버들이 큰 충격을 받아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멤버들의 요청으로 오늘 SG워너비의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채동하의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조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채동하는 27일 오전 서울 불광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10일치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 구입, 과다하게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서 "일본 출국이 예정돼 있었는데 고인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매니저가 이날 오전 불광동 집을 찾았다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전했다.
채동하는 2002년 솔로로 데뷔한 이후 2004년 3인조 그룹 SG워너비의 리더로 활동했다. 2008년에는 그룹에서 탈퇴한 뒤 다시 솔로로 전향했다. 하지만 목부상 등 불운이 겹치면서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