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2분기 자동차 관련주만 이익 탄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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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0일 철강업종에 대해 올 2분기에는 자동차 관련주만 실적이 좋을 전망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고려아연과 세아베스틸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풍산, 현대제철, 포스코는 가을을 노리고 여름에 저가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의 공급과잉과 국제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국제철강가격이 예상보다 더 약하다"며 "아시아 지역의 철강가격은 4월을 고점으로 하락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가격과의 격차와 수요부진 등으로 국내 판재류가격 인상(톤당 16만원) 반영이 지연되고 있고 국내 철근 수요도 건설경기 부진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자동차 관련 철강주만 탄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관련주인 세아베스틸은 국내의 자동차업계의 안정적인 국내외 생산증가로 2분기에 판매가 안정적으로 늘었을 것"이라며 "기존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에 대해서는 "동, 아연, 연 등의 기본금속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 2분기 이익 전망치를 10%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다만 "금·은가격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재정위기와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철강가격과 동·아연 등 비철가격이 7, 8월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외에도 현대제철의 철근수요 부진으로 2분기 이익전망을 15%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떨어뜨렸다. 풍산은 2분기에 기존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5%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경중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의 공급과잉과 국제경기의 더딘 회복으로 국제철강가격이 예상보다 더 약하다"며 "아시아 지역의 철강가격은 4월을 고점으로 하락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 가격과의 격차와 수요부진 등으로 국내 판재류가격 인상(톤당 16만원) 반영이 지연되고 있고 국내 철근 수요도 건설경기 부진으로 낮은 상황"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자동차 관련 철강주만 탄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관련주인 세아베스틸은 국내의 자동차업계의 안정적인 국내외 생산증가로 2분기에 판매가 안정적으로 늘었을 것"이라며 "기존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에 대해서는 "동, 아연, 연 등의 기본금속가격이 약보합세를 나타내 2분기 이익 전망치를 10%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그는 다만 "금·은가격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재정위기와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보이고 철강가격과 동·아연 등 비철가격이 7, 8월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외에도 현대제철의 철근수요 부진으로 2분기 이익전망을 15%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떨어뜨렸다. 풍산은 2분기에 기존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5% 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