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헬스]눈밑만 밝혀도 10년 젊어진다
입력
수정
최근 얼마 전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 받았던 여배우 A씨.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20~30대 여배우들 사이에서 여전히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주름 없는 환한 눈가와 밝은 표정이 아닐까 싶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눈가의 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눈밑 노화 현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바로 눈꺼풀이 처지거나 눈 밑이 불룩해지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나이를 더 들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눈이 부어 보이기 때문에 고집스러운 인상으로 비춰지거나 아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브라운관 속 중년 여배우나 혹은 주위에서 젊어 보이는 중년 여성들을 보면 눈가의 주름이 거의 없고 눈 밑의 지방 또한 적절히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자. 본래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의 경우, 가장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은 눈 밑 노화의 흔적이다.
특히나 눈밑의 볼록한 지방은 피부가 늘어져 주름이 생기게 할뿐더러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어 얼굴 전체 이미지를 어둡게 보이게 한다. 본래 이 같은 증상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것이 보통인데, 최근에는 20~30대 여성과 남성들도 스트레스와 컨디션 악화로 인해 생기는 경향이 많다.
◇ 원인에 따라 눈밑지방 없애는 방법도 다양해…
눈밑지방제거 - 눈밑의 지방이 불룩하게 나온 경우 시행하는 시술로, 최근에는 피부에 흉터를 전혀 남기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결막 절개를 이용하여 지방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눈밑지방재배치 ? 불룩 나온 눈밑지방을 눈밑 뼈 쪽으로 이동시켜 눈밑의 꺼진 부위를 돋우어주고 불룩 나온 지방은 없애주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이다. 지방과 함께 주름의 늘어짐이 있는 경우 적합한 시술로, 주로 속눈썹 아래 피부 절개를 통해 진행된다. 이 때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내게 되면 아래 눈꺼풀이 뒤집히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처진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기 위해 절개를 해야 하지만 피부가 별로 늘어나지 않은 젊은 층의 경우에는 결막 절개를 통해 지방을 재배치할 수 있다.
이 같은 눈밑성형으로 눈가가 환해지고 젊어지게 되면 한층 젊어 보이는 동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수술이 마찬가지겠지만, 눈밑성형 자체도 풍부한 임상경험과 세심하고 꼼꼼한 기술이 필요한 시술이다. 또한 수술 전 전문적이고 철저하게 수술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하며 수술 후에도 수일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이 같은 과정이 잘 이루어진다면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이데아성형외과 권성일 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