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넷시스템,전기차 급속충전기로 일본서 기술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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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전기차 관련제품 제조업체 시그넷시스템은 전기차 급속충전 기술분야에서 일본 차데모(CHAdeMO·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협회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차데모 협회는 지난해 일본에서 전기자동차의 규격을 통일하기 위해 도쿄전력 도요타 미쓰비시 등 158개사가 모여 설립한 협회다.현재 전기차 급속 충전기의 국제표준을 놓고 일본 미국 중국 등이 겨루고 있으나 유럽과 미국 일부에서 차데모 규격을 채택하는 등 일본이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 국가가 차데모 협회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국산 급속 충전기의 해외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시그넷시스템은 지난 1월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전기차 충전기의 해외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이번 승인에 따라 수출 물량과 가격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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