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ㆍ이마트, 투자매력 반전…이마트 부각될 듯-IBK證

IBK투자증권은 백화점 부문인 신세계와 할인점 부문인 이마트로 분리된 신세계그룹의 투자매력이 역전됐다며 이마트의 이익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당초에는 상대적으로 신세계의 투자매력이 더 컸지만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한 반면, 이마트 주가는 과도하게 부진해 이마트가 더 투자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내리는 대신, 이마트는 '매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안지영 연구원은 "이번 분할의 가장 큰 이유는 할인점의 동력 개선에 있다"며 "첫 성과는 중국 부문의 적자 축소에서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상하이 10개 점포 매각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경우 중국 총투자비 약 3000억원이 해소됨과 동시에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안 연구원은 "국내 3위인 신세계백화점의 전략도 구체활 될 전망이나 상위 1,2위와 격차 축소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