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권운동가 아이,보석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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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중국 예술가 겸 인권운동가인 아이 웨이웨이가 22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BBC방송은 이날 지난 4월 중국 베이징공항에서 홍콩으로 가려다 경찰에 잡혀 가택연금 형태로 구금된 아이가 풀려났다고 보도했다.그는 석방된 후 자신의 집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강 상태는 괜찮다”면서 “중국 정부의 석방 조건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중국 신화통신은 그의 석방에 대해 “아이가 죄를 인정하는 좋은 자세를 보였으며 건강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보도했다.또 아이가 탈루한 세금을 지불할 것임을 반복적으로 밝힌 점도 석방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앞서 공안은 아이가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 페이크 문화발전’ 회사가 대규모 탈세를 저질렀으며 고의적으로 회계장부를 파기해 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아이가 정부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반체제 인권운동가 펑정후의 중국 입국이 거부된 데 대해 정부를 비판한 것이 구속된 이유라며 비난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BBC방송은 이날 지난 4월 중국 베이징공항에서 홍콩으로 가려다 경찰에 잡혀 가택연금 형태로 구금된 아이가 풀려났다고 보도했다.그는 석방된 후 자신의 집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건강 상태는 괜찮다”면서 “중국 정부의 석방 조건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중국 신화통신은 그의 석방에 대해 “아이가 죄를 인정하는 좋은 자세를 보였으며 건강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보도했다.또 아이가 탈루한 세금을 지불할 것임을 반복적으로 밝힌 점도 석방하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앞서 공안은 아이가 운영하고 있는 ‘베이징 페이크 문화발전’ 회사가 대규모 탈세를 저질렀으며 고의적으로 회계장부를 파기해 그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아이가 정부를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반체제 인권운동가 펑정후의 중국 입국이 거부된 데 대해 정부를 비판한 것이 구속된 이유라며 비난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