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해 2060선 '등락'…PR 매물 급증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06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3포인트(1.42%) 내린 2061.08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에 하락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한 뒤 한때 2060선을 내주기도 했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입장을 바꿔 4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188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차익 프로그램은 1194억원, 비차익 프로그램은 612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80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의약품과 전기가스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뒤로 밀리고 있다.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은행 업종은 장중 하락폭을 늘려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화학과 기계, 운송장비, 증권, 유통, 보험 업종 등도 낙폭을 확대해 1% 이상씩 뒤로 밀린 상태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