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포스코건설, '송도 더샵 그린 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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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 중인 대단지(1516가구) 아파트의 이름은 그린 스퀘어다. 그린 스퀘어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녹색 광장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름 그대로 공원 속에 파묻힌 아파트를 만든다.
녹색 광장 조성 비결은 건폐율에 숨어 있다. 전체 부지에서 건축물이 들어서는 면적 비율을 나타내는 건폐율이 9.77% 수준이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건폐율은 대부분 18~19% 정도였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녹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쾌적성이 향상된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의 건폐율도 9%대다. 포스코건설은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확보한 공간에 다양한 조경시설을 넣는다. 조경 면적이 전체 면적의 48.8%를 차지할 정도로 넓다. 회사 측은 단지 조경을 평면 설계만큼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단지 조경 중 인상적인 것은 단지 한가운데 들어선 중앙 오픈 공간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넓은 단지 내 오픈 공간인 이곳은 축구장 2.5배 크기다. 첨단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된다는 '하모니 웨이브(harmony wave)'를 컨셉트로 했다.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 설계 때 넣었던 2개동(棟)을 과감히 없앴다. 이로 인해 동 간 거리가 최대 185m까지 늘어났다. 이곳엔 운동시설 여가시설 생태공간 커뮤니티시설 등이 배치된다. 이런 시설들이 중앙에 모여 있어 각 동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대시설이 단지 여기저기에 배치되는 일반 아파트와 대조적이다. 추억이 묻어나는 조각뜰,역동적 변화가 있는 조각언덕,첨단 문화를 경험하는 조각거리 등 스토리를 담은 환경조형물을 배치한 점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다. 인간 자연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한 배려다. 서해안의 경관을 복원한 광장,산책로를 겸한 수로,빗물을 받아 가꾸는 텃밭 등은 다양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단지 안에는 1㎞ 이상의 산책로를 배치했다. 침엽수로 꾸며진 마로니에 워크,대왕참나무가 우거진 오크 워크 등으로 명명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머리가 절로 맑아진다. 산책로는 가족 이웃 자연이 하나가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전거 애용자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단지 안에 별도로 설치한다. 실내 피트니스 시설과 별도로 외부 주민운동시설도 3곳이나 조성한다. 어린이놀이터 5개,휴게소 4개도 설치한다. 12개동의 1~2층 자리에 배치된 6m 높이의 필로티는 저층에서도 오픈 공간의 조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녹지면적과 부대시설을 갖춘다.
송도 그린 스퀘어는 △64㎡ 45가구 △84㎡ 754가구 △98㎡ 398가구 △115㎡ 238가구 △125㎡ 8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42층 12개동이다. 전면에 방 거실 등 4개를 배치하는 4베이 설계와 3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3면 개방설계를 도입했다. 90% 이상 가구가 남향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녹색 광장 조성 비결은 건폐율에 숨어 있다. 전체 부지에서 건축물이 들어서는 면적 비율을 나타내는 건폐율이 9.77% 수준이다. 그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건폐율은 대부분 18~19% 정도였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녹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쾌적성이 향상된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의 건폐율도 9%대다. 포스코건설은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확보한 공간에 다양한 조경시설을 넣는다. 조경 면적이 전체 면적의 48.8%를 차지할 정도로 넓다. 회사 측은 단지 조경을 평면 설계만큼 중시했다고 강조했다.
단지 조경 중 인상적인 것은 단지 한가운데 들어선 중앙 오픈 공간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넓은 단지 내 오픈 공간인 이곳은 축구장 2.5배 크기다. 첨단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된다는 '하모니 웨이브(harmony wave)'를 컨셉트로 했다.
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 설계 때 넣었던 2개동(棟)을 과감히 없앴다. 이로 인해 동 간 거리가 최대 185m까지 늘어났다. 이곳엔 운동시설 여가시설 생태공간 커뮤니티시설 등이 배치된다. 이런 시설들이 중앙에 모여 있어 각 동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부대시설이 단지 여기저기에 배치되는 일반 아파트와 대조적이다. 추억이 묻어나는 조각뜰,역동적 변화가 있는 조각언덕,첨단 문화를 경험하는 조각거리 등 스토리를 담은 환경조형물을 배치한 점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된다. 인간 자연 문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한 배려다. 서해안의 경관을 복원한 광장,산책로를 겸한 수로,빗물을 받아 가꾸는 텃밭 등은 다양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단지 안에는 1㎞ 이상의 산책로를 배치했다. 침엽수로 꾸며진 마로니에 워크,대왕참나무가 우거진 오크 워크 등으로 명명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머리가 절로 맑아진다. 산책로는 가족 이웃 자연이 하나가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전거 애용자를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단지 안에 별도로 설치한다. 실내 피트니스 시설과 별도로 외부 주민운동시설도 3곳이나 조성한다. 어린이놀이터 5개,휴게소 4개도 설치한다. 12개동의 1~2층 자리에 배치된 6m 높이의 필로티는 저층에서도 오픈 공간의 조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녹지면적과 부대시설을 갖춘다.
송도 그린 스퀘어는 △64㎡ 45가구 △84㎡ 754가구 △98㎡ 398가구 △115㎡ 238가구 △125㎡ 8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42층 12개동이다. 전면에 방 거실 등 4개를 배치하는 4베이 설계와 3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3면 개방설계를 도입했다. 90% 이상 가구가 남향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입주는 2014년 3월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