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지속 2080선…갈팡질팡 외인·팔짱낀 기관

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다소 축소해 2080선을 웃돌고 있다.

28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78포인트(0.67%) 오른 2084.07을 기록 중이다.뉴욕증시는 그리스 긴축안 의회 표결을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단숨에 2090선을 웃돌며 출발한 뒤 한때 2100선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된데다 기관도 가세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이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는데다 기관도 다소 관망하며 지수 상승폭은 축소됐다.

기관은 현재 2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6억원, 1867억원 매도 우위다.차익거래는 1834억원, 비차익거래는 119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0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매수세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았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과 화학, 종이목재, 서비스, 건설, 의료정밀 업종은 1% 이상씩 뛰고 있다.

시가총액 20위권내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우려로 3% 이상 떨어지고 있다.이 시간 현재 상한가 4개를 비롯 43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353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