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펀드 판매 절반이 계열사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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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회사들이 소비자에게 판매한 펀드 중 계열사 상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은행 증권사 등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의 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은 평균 56.3%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펀드를 판매한 비중이 75.6%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품이 72.4%로 계열사 비중이 70%를 넘었다. 다만 이들 10개사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은 2008년 말 61.8%에서 2년6개월 새 5.5%포인트 낮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 92.2%에서 16.6%포인트 하락했고 신한은행도 73.1%에서 0.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국민은행은 2008년 말 33.1%였던 계열사 판매 비중이 5월 말 50.0%로 급상승,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39.0%에서 40.1%로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24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은행 증권사 등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의 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은 평균 56.3%에 달했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펀드를 판매한 비중이 75.6%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품이 72.4%로 계열사 비중이 70%를 넘었다. 다만 이들 10개사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은 2008년 말 61.8%에서 2년6개월 새 5.5%포인트 낮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같은 기간 92.2%에서 16.6%포인트 하락했고 신한은행도 73.1%에서 0.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국민은행은 2008년 말 33.1%였던 계열사 판매 비중이 5월 말 50.0%로 급상승,계열사 상품 판매 비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39.0%에서 40.1%로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