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3분기부터 수주 크게 늘 것"-대신證

대신증권은 26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3분기부터 수주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재천 연구원은 "동사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1.6조원에 불과했다"면서도 "하반기에 8조원 이상을 수주해별도 기준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1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3분기에는 2010년초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3, 4호기의 수주 인식이 예상돼 국내 석탄 화력 발전소의 주기기,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EPC 수주 등을 포함해 모두 5조원대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2011년 주기기 위주의 수주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해외 복합화력 EPC 수주가 감소하고 중동 수주가 크게 감소했는데 3분기부터는 국내, 아시아지역에서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2분기 영업이익(K-GAPP기준)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무난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