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앱' 국내서도 등록 가능

국내 윈도폰 개발자도 '윈도폰 앱 허브'에 직접 앱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폰 개발자 등록 및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 등록 포털인 '윈도폰 앱 허브(msdn.microsoft.com/ko-kr)'를 국내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MS가 기존 37개국에서 한국, 칠레, 콜롬비아, 체코, 헝가리, 이스라엘, 남아공 등 7개국으로 앱 등록 가능 지역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윈도폰 앱 허브는 국내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해 포털 사이트를 한글로 지원하고 앱 가격을 원화로 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법인 개발자와 개인 개발자는 1년간 12만원(99달러)를 지불하면 최대 100개까지 무료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수익 가운데 70%가 개발자에게 지급된다. 학생은 드림스파크(dreamspark.com)를 통해 학생 인증을 거치면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이번에 윈도폰 앱 허브가 국내 개발자들에게 오픈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윈도폰 앱 시장 선점을 위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윈도폰 온라인 장터에 등록된 앱은 2만7000개로, 시장조사기관 IDC는 윈도폰이 2015년 전체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서 21%의 점유율로 업계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