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일본 ·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 회복”

전년 대비 방한객 일본 10%, 중국 19.6% 성장

일본의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의 후유증으로 주춤했던 일본 및 중국 방한 관광객 수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에 따르면, 6월 기준 전년 대비 방한객이 일본 10%, 중국 19.6% 성장했다.

연간 방한객 300만 명 이상인 제1시장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11일 대지진이 발생한 후 급감해 5월까지 전년대비 7%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해 187만 명이 방한해 2001년 이후 최고의 성장률을 보인 중국시장 또한 9.7%의 성장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지속적인 한국관광 홍보를 통한 수요환기 및 한․일문화관광 교류 실시 등을 통해 일본 내 해외여행 자숙분위기 완화와 개별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증대 및 일본 전력난에 따른 장기휴가 장려 등으로 6월에는 전년대비 약 10%가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차세대 스타 장징추, 미스월드 장쯔린, 인기가수 주단 등 현지 중국스타를 활용한 구전마케팅 실시, 유력매체 초청지원 등을 통한 현지 홍보를 적극 전개한 결과 6월 이후 중국인 방한객수가 전년대비 19.6%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 측은 “일본 및 중국의 방한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일본, 중국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로 외래관광객 1천만 유치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매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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