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하루만에 반등…외인 '사자'

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70포인트(0.60%) 상승한 283.10으로 장을 마쳤다.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부채 한도 상한 관련 우려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지수선물은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사자'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주요 수급주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매매공방을 벌였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사자'로 기조를 고정하면서 1292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장 후반 매물을 출회해 938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28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 증시 우군이 됐다.
베이시스의 일 평균 수치는 1.74를 기록해 전날(1.25)보다 콘탱고 경향이 개선됐다. 차익거래는 3052억원, 비차익거래는 1905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4958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거래량은 전날보다 188계약 감소한 26만2321계약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1766계약 증가한 9만5124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