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해변 축제 7선'

“가자! 바닷가로.”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이달 말과 8월 초 동해안을 비롯해 부산, 서해안 등 해변을 찾는 발길 또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휴가철 피크를 앞두고 각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및 풍성한 축제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혹에 팔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부산 = 부산시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6개 해수욕장 등지서 '제16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

국제록페스티벌(8월5~7일), 국제힙합페스티벌(8월5일), 국제매직페스티벌(8월4~7일)이 마련돼 선보인다. 청소년 밴드 해변가요제(8월2일 해운대)와 슈퍼 클래스 모델선발대회인 탑모델 오브 더 월드(8월2일 광안리)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영덕 = 29일부터 3일간 영덕읍 오십천 둔치에서는 ‘황금은어축제’가 진행된다.

황금은어 반두잡이와 민물고기 맨손잡이, 은어낚시 등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은어를 직접 잡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마련된다.

보령 =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제13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 체험과 조개잡기, 맛살잡기, 선상 가두리 낚시터, 맨손고기잡이 등이 펼쳐진다. 완도 = 전남 완도군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어ㆍ우럭 축제'를 연다.

'광어ㆍ우럭이랑 놀자'란 주제로, 시식회 먹을거리 장터 모래성 쌓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피서객들을 맞는다. 다시마 축제 또한 함께 준비됐다.

경포 = 27일부터 8월 8일까지 경포해변 특별무대에서 ‘경포여름바다예술제’가 열린다. 공군 블랙이글스의 공중에어쇼, ‘강릉관광 추억 만들기 해변노래자랑’ 및 제 10회 강릉국제청소년예술축전, 경포댄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포항 = 올해 8회째를 맞는 2011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8일부터 4일간 포항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여름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연화축제다.

특히 30일 밤 북부해수욕장에서는 한국, 호주, 포르투갈, 중국 등 4개국 연화팀이 불꽃 경연대회를 벌여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신안 = 신안군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섬과 갯벌'이란 주제로 증도면 우전 해수욕장 일대에서 '섬 갯벌 축제'를 연다. 바다, 갯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돼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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