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협상 타결..코스피 2,170선

최근 국내 증시에 가장 큰 불확실 요인으로 꼽혔던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코스피는 1.6% 넘게 급등해 2,17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59포인트(1.62%) 상승한 2,167.80을 나타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ㆍ민주 양당 지도부가부채상한 확대와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스피는 미국 양당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1.26% 올라 출발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 이후 상승폭을 더키웠다. 협상 타결 소식이후 외국인 매도가 줄였고 기관 매수가 늘었다. 외국인은 KOSPI 200선물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는 1천919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불확실성 해소로 증시의 상승 탄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로 증권업종이 2.30% 올랐고 화학(2.39%)과 운수장비(2.06%) 업종도 강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0포인트(1.23%) 상승한 542.65를 기록중이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1.75% 올랐고 대만의 가권지수도 0.4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