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미FTA 여야정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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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팀 기자들과 오늘 일정과 뉴스들 살펴보는 뉴스& 시간이다.
김의태 기자 나왔다.
김기자 오늘 국회에서는 한미FTA와 관련 논의가 있죠?
네. 우선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참석하는 한미FTA 여야정 협의체 회의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다.
이번이 4번째 회의인데요. 정부와 여당측은 이번달 한미FTA 비준안을 국회에 상정,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쪽에서는 모든 것을 원점에 두고 논의하는 자리이지 처리시기를 못박는 자리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어제 미국 상원은 내달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기로 전격합의 하면서 오늘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달 우리 국회에서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내년 발효 일정 등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칼날이 나날이 날카로워지고 있는 거 같은데.
잇단 대기업 MRO사업 철수, 동반성장 등 대기업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끊임없다.
이런 부분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인 정부의 세제개편안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관련 오늘 한국조세연구원이 개최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주요내용을 이른바 대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통해 편법증여 등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게 중심이다.
논의되는 것들 중에는 일감몰아주기로 성장한 기업들의 대주주에게는 주식가치나 영업이익 증가분에 대해 상속, 증여세를 매기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여러 과세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오늘 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오늘 기획재정부에서 IMF 2011년 연례협의 최종결과를 발표하는데 지금 증시가 폭락하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우리경제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다.
또 수출입은행은 산업은행과 해외대형 프로젝트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 기업들이 오늘도 예정돼 있는데요. 어제 SK텔레콤에 이어 KT가 실적을 내놓고 기업은행도 성적을 공개한다.
이와함께 오후에는 우유 원유가 인상과 관련해 최종 협상이 진행된다.
오늘 아침에 나온 뉴스 좀 살필까요?
해외에서 나온 소식인데요.
한국국제협력단이 오는 2012년까지 갈라파고스 제도내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무상으로 건립키로 했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우리정부가 해외에 이같은 태양광단지를 건설해 주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투자금만 1천만 달러, 우리돈 1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라는 보도다.
금액은 크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자연의 보고 갈라파고스에 우리 태양광 기술을 알리는 셈이여서 장기적으로 국내 태양광 관련 기업에게 긍정적일 거 같다.
다음은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한 소식인데요.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천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SK케뮤니케이션즈를 상대로 처음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소송이 제기됐다.
변호사로 알려진 이모씨는 300만원 지급하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는데요.
앞서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과 관련해서도 집단 소송이 이어진 만큼 이같은 소송은 잇따를 전망이다.
SK컴즈, 이런 소식이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한편 조선일보는 1면에서 이번 해킹프로그램이 NHN 직원들의 컴퓨터에서도 발견돼 긴급조치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NHN측에서는 "아직 해킹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증권팀 김의태 기자였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