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공급가 최대 40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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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가 꺽였습니다.
정유사들도 이번주부터 휘발유 공급가격을 최대 40원 가까이 내릴 방침입니다.
거침없이 오르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으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가격은 기름값 할인이 종료된 뒤 31일 연속 쉼없이 오르다 8일부터 하락했습니다.
10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국 휘발유 가격은 1,952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이같은 국내 기름값 하락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국제유가가 미국 더블딥 우려로 예상보다 급격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로 인한 유가하락으로 휘발유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습니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이번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되면서 충격이 커서 당초 예상보다 유가가 상반기에 비해서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국제 유가 10달러 빠지면 국내 휘발유 가격기준으로 보면 리터당 70원 인하되는 효과가 있으니까"
정유사들도 국제 유가하락을 감안해 휘발유 공급가격을 최대 40원가까이 내릴 예정입니다.
정유업계 관계자
"이번주 최소 20~30원 빠지겠고 다음주도 그정도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고공행진 펼치던 국내 기름값이 예상치 못했던 국제 유가 하락으로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