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을 건 슈퍼스타K 시즌3가 온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슈퍼스타K가 돌아온다. 역대최다 인원 접수, 역대 최대의 스케일을 자신하며 오디션 프로그램 홍수속에 태풍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작진은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번째 시즌을 맞은 슈퍼스타K3가 기존의 틀 속에 약간의 변화로 또다른 도약을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김용범 책임프로듀서는 "지원자만 200만명에 육박한다"면서 "지역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과정을 통해 어려운 선발 과정을 거쳐 실력있는 이들이 뽑힌 만큼 시즌3에 대한 느낌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스케3의 인기요인으로는 심사위원들의 개성 넘치는 심사평을 들 수 있다. 독설 심사평으로 유명한 가수 이승철도 이번에는 부드러움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승철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거나, 자작곡을 선보이는 진정성 넘치는 지원자들이 늘어났다"면서 "그들은 독설을 하는 수준을 넘었기 때문에 조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 역시 "지원자들이 시즌1,2에 비해 다양성과 실력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며 "심사 초기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판단해 합격을 결정한 뒤 심사 후반 걸러내기 위해 상당히 힘들었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런 과정 속에 심사위원들은 대기제를 현장에서 도입해 옥석을 가리기 위한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슈스케3는 기존에 없던 그룹 부문 신설, 인큐베이팅 스쿨 오픈, 슈퍼패스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기적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변화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 여성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윤미래는 "능력보다 소울이 느껴지는 지원자들을 눈여겨봤다"며 "개인적으로 힙합 아티스트 출연이 반갑지만 심사는 철저히 객관적으로 했다"고 언급했다. 슈퍼스타K3는 5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새로운 스타 찾기에 나섰으며 12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