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올해 독감 백신 공급 25% 증가"

[한경속보]독감 백신 공급 25%늘어날듯

올해 국내에 공급되는 계절 독감 예방 백신이 지난해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내·외 백신업체들이 보고한 국가검정 신청 계획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계절 독감 백신의 국내 공급량이 지난해 1680만 도즈(1회 접종량) 대비 약 25% 증가한 2100만 도즈로 예상된다고 17일 발표했다.올해 백신은 주사제형인 인플루엔자 사백신 이외에 코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인플루엔자 생백신 등 총 11개 업체 24개 품목이다.계절독감 백신은 매년 새롭게 제조되기 때문에 해마다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올해 백신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신종인플루엔자(H1N1) 균주도 예방할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충청북도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한 이후 국가검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 올해 계절 독감 백신의 첫 출하 승인이 예년보다 빨리 완료됐다”며 “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23개월 영아 및 소아뿐 아니라 모든 주기의 임신부가 계절독감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모유수유 중인 여성도 신생아 및 영아가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게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