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하반기 실적부진 주가 선반영-KB

KB투자증권은 30일 동국제강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부진이 이미 현 주가수준에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1087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다"며 "후판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3.1%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8.6%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3분기에는 고가 슬라브 투입과 조선사 재고조정으로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고, 4분기는 슬라브 원가가 낮아지면서 900억원 정도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이 상반기보다 37% 감소하기 때문에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은 약하지만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6배까지 하락해 저가 매력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