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상승해 1880선 '회복'…보험·유통株 강세
입력
수정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880선을 회복, 8월의 마지막 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지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6.29포인트(1.97%) 뛴 1880.11로 장을 마쳤다. 닷새 연속 올라 이 기간 125.33포인트 상승했다.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장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다소 강화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확대, 장중 188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29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틀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 우위로 전환해 343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3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비차익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프로그램이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차익거래는 597억원, 비차익거래는 28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47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이 3%대 급등했다. 손해보험주가 양호한 실적과 저평가 메리트 부각에 힘입어 강세를 탔다. 삼성화재가 7% 넘게 뛰었고,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이 6∼7%가량 상승했다.
추석 연휴 수혜 기대가 실린 유통과 음식료 업종이 각각 3.23%, 2.69% 강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9% 넘게 급등해 재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운수장비도 2%대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2∼3%대 동반 상승했고, 만도, 현대위아 등 부품주도 3∼5%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30위권 종목들이 모두 오르는 등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금 값 강세에 힘입어 3%대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4개 등 615개 종목이 올랐다. 232개 종목은 내렸고 4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6.29포인트(1.97%) 뛴 1880.11로 장을 마쳤다. 닷새 연속 올라 이 기간 125.33포인트 상승했다.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장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다소 강화하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확대, 장중 188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운수장비, 전기전자,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293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틀째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 우위로 전환해 343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3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비차익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프로그램이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차익거래는 597억원, 비차익거래는 288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347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이 3%대 급등했다. 손해보험주가 양호한 실적과 저평가 메리트 부각에 힘입어 강세를 탔다. 삼성화재가 7% 넘게 뛰었고,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이 6∼7%가량 상승했다.
추석 연휴 수혜 기대가 실린 유통과 음식료 업종이 각각 3.23%, 2.69% 강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9% 넘게 급등해 재상장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운수장비도 2%대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주 삼인방이 2∼3%대 동반 상승했고, 만도, 현대위아 등 부품주도 3∼5%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30위권 종목들이 모두 오르는 등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금 값 강세에 힘입어 3%대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4개 등 615개 종목이 올랐다. 232개 종목은 내렸고 45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