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국내 최초 자동차 헤드램프 LED 양산

[한경속보]세계 4위 국내 완성차 업체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국내 최초로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발광다이오드) 광원 개발에 성공,양산을 시작했다.LED 광원 ‘Z Power’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엘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되고 있다.자동차 헤드램프용 LED는 기술 개발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세계적으로 양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서울반도체는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연구·개발(R&D)에 힘쓴 결과 미국 자동차전자부품협회 품질 기준(AEC-Q101) 승인을 획득했고 작년부터 유럽 완성차 업체에도 헤드램프 일종(DRL)을 공급하고 있다.

배성훈 상무는 “서울반도체 기술력을 믿고 도와 준 에스엘 개발진 노력이 헤드램프용 LED 양산 성공에 힘을 보탰다”며 “국내 최초에 안주하지 않고 내·외장에 적용되는 모든 LED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