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흐름 지속…기관 사흘째 '팔자'

코스닥지수가 장중 하락전환한 이후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52%) 내린 476.69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 기대감에 상승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1%대의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사흘째 매도 우위로 17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과 45억원의 순매수다.

건설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CJ오쇼핑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세고, 셀트리온 CJ E&M 서울반도체 등은 오름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지천사업의 강행 의사를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치솟았다. 이화공영 동신건설 홈센타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삼목정공 등이 모두 상한가다.CJ E&M은 '슈퍼스타K 3'의 기대감에 3%대의 강세다. 시그네틱스는 지난달 해외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38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7개 등 565개 종목은 내림세다. 6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