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순 "착한 엄마로 영화 주인공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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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여배우 정경순이 섬집아기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주인공이 됐다.
정경순, 류승수, 심이영이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섬집아기는 서울에서 어촌으로 내려와 우편집배원 일을 하게 된 한 고아 청년 병태(류승수 분)가 은실(심이영 분)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여인과 그녀의 엄마인 서울댁(정경순 분)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영화.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고 살아왔던 병태가 순수한 영혼의 은실과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아들처럼 대해주는 서울댁을 통해 인생의 참된 가치를 찾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정경순이 맡은 서울댁은 딸 은실과 집배원 병태를 맺어주는 인물이다. 자신이 불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은실과 병태를 더 걱정하는, 생활력 강하지만 속깊은 캐릭터다.
정경순은 진한 모성애를 가진 헌신적인 엄마 서울댁 역을 통해, 스크린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영화 섬집아기는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seo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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