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황] 코스피, 伊 악재에도 반등

오늘 시장의 자세한 상황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먼저 마감 상황부터 확인해 볼까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7포인트 넘게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장초반 S&P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갔지만 4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어제의 하락분을 만회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지만 이탈리아발 충격에 비해서는 선방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탈리아까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당분간 국내증시는 변동폭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이탈리아에서 그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신용강등 여파가 그리스, 이탈리아등 PIGS 국가에서 여타 유럽 국가에까지 번질 경우 유럽 재정위기는 돌이킬 수 없는 국면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국내 시장은 어느 정도 선방했는데요 특히 올랐던 업종은 어떤 게 있을까요. 조금전 리포트에서도 보셨듯이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가격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같은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IT주를 비롯한 수출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수출주인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가 1% 넘게 올랐고 보험(2.18%)과 증권(2.03%)의 상승도 두드러졌습니다. 전기전자업종 중에서는 LG이노텍이 11% 넘게 급등해 상승폭이 가장 컸고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 등도 5% 넘게 올랐습니다. STX가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장중 한때 4% 가까이 급락했던 하이닉스는 3% 넘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7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470선에 안착했습니다. 요즘 증권시장이 주춤하면서 기업들의 상장 소식이 부쩍 줄어들었는데요. 조만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죠. 네 그렇습니다. 실험기기 제공업체로 이름이 알려진 대한과학이 다음달 1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은택 대한과학 대표는 상장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서 대표의 발언내용 직접 확인해 보시죠. 지난 18일 7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사태의 불똥이 증권가로 튀고 있습니다. 곤혹스러워 하는 증권사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안도의 숨을 내쉬는 곳도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신용융자거래를 중단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방침인데요. 일부 떠난 고객들도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박진준 기자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주요 증권 관련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외국인 근로자 더 뽑고 싶어요" ㆍ관광공사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 방한 크게 늘어" ㆍ유럽의 재정위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ㆍ[포토][건강] 전체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요가 동작 ㆍ[포토]달인 김병만, "작은 키로 인해 낙담했던 과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