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지원안 합의돼도…안도랠리 이상은 힘들어"-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21일 그리스 지원이 결정된다면 안도랠리는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이번 주 안에 그리스에 대한 자금 지원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는 안도랠리를 이끌 개연성은 충분하다"며 "억눌렸던 만큼 반발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각국이 거미줄처럼 상호간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을 금융기관들과 공공부분을 제외한 곳에서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안도랠리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스 지원이 결정된다해도 이 역시 상승의 한계점을 지닌다는 것. '안전'이라는 덕목을 잊지말고 첫 번째로는 유럽 은행들의 주가, 두 번째는 환율을 확인할 것을 서 연구원은 권고했다.

그는 "모든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칠 수는 있겠지만 안도랠리가 발생한다면 우리나라도 은행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