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가장 많이 듣는 조언 1위는?

공채시즌 구직자가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은 '대기업에 입사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신입구직자 261명을 대상으로 취업조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4.9%가 이같이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2위는 '돈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조언으로 14.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오래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회사를 다녀라'(14.6%), '오래 취업 준비하지 말고 일단 어디든 들어가라'(13.4%), '연봉보다 복리후생, 기업분위기 등이 중요하다'(13.0%)는 등의 순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처우 격차나 기업의 안정성 등 현실적인 조언들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하지만 조언과 구직자의 공감도 순위는 차이를 보였다. 다양한 조언 중 구직자가 가장 수긍하는 조언은 '연봉보다 복리후생, 기업 분위기 등이 중요하다'(24.5%)이다.

이어 '돈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해라'(22.6%), '오래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회사를 다녀라'(17.6%)는 응답이 뒤따랐다.

제일 많이 듣는 '대기업에 입사해야 한다'는 조언에 수긍한다는 비율은 13.4%에 그쳤다. 한편 신입구직자 10명 중 7명은 주위의 조언이 '취업활동에 도움 된다'(70.5%)고 밝혔다. 절반 정도는 주위의 추천이나 조언으로 입사 지원한 경험(48.3%)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