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글로벌 1위 업체의 성장 주목-동양

동양종금증권은 29일 알에프세미에 대해 ECM(Eletret Capacitor Microphone) 칩 글로벌 1위 업체로 최대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3900원을 제시했다.

알에프세미는 휴대폰 및 소형 전자기기에 적용되는 ECM칩 전문업체로, 02년 시장 진입 이후 04년 고감도 ECM 칩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2011년 현재 전세계 ECM 칩 시장의 65%를 점유하며 글로벌 1위 위치에 있다. 또한 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KRX 히든챔피언에 선정됐다.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ECM 칩 수요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로 알에프세미는 매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93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규제품 PKG 형 TVS 다이오드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벤더 등록 이후 올해 매출이 본격화 됐으며 추가 모델 개발과 매출처 다변화로 내년에는 3.6배의 매출 급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ECM 칩의 수요증가와 신규제품인 PKG 형 TVS Diode 의 매출 급성장으로 내년 실적은 매출액 592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등 한단계 레벨업된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동양증권은 전망했다.그는 "이 같은 차별화된 실적성장으로 내년 예상 PER 이 3.9배에 불과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시장영향과 거래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