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 2011 개막…아시아 대표하는 복합지식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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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특별전․석학강좌․포크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 '파주북소리‘가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 클러스터인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10월 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경기도와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책 읽는 사람, 책 쓰는 사람, 책 만드는 사람이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의 축제'라는 기치 아래 260여 개 출판사와 문화예술단체, 1천여 명의 저자가 참여한다.
책 염가 판매 일변도의 기존 도서 행사에서 벗어나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와 강연,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는다.
◇품격 높은 대규전 특별전 눈길=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이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07명의 유품과 사진, 문학작품 초판본 등으로 꾸며진다. 1회 수상자인 쉴리 프뤼돔의 친필 편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썼던 타자기, 유일한 사후 수상자인 에릭 칼펠트의 친필 원고, 헤르만 헤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 등 추정가 100억 원 이상의 전시품 1,000여 점이 전시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아시아 40개 국의 문자를 지역성, 글자꼴, 교육, 활용 등의 관점으로 구성한 ‘아시아문자전’, 범지구적 문명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과거와 현재를 책과 사진으로 만나보는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전시회도 진행된다.
◇역사․문화․출판 등 각 분야 지식인 한자리에=각 분야 전문가 및 석학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강연도 잇따라 개최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강연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4명이 펼치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병익 문학평론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강연자로 나선다. 10월 1, 4일 이틀간 진행된다.5일 열리는 아시아대편집자 특강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시아 대표편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정신을 논하고 편집자로서의 자세를 되짚는 자리로, 오쓰카 노부카즈 이와나미 문고 전 사장과 한국의 김언호 한길사대표 등이 참여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접경의 ‘헤이온와이’를 세계적인 책 마을로 탈바꿈시킨 리처드 부스가 들려주는 '헌책방 왕국 헤이온와이 이야기'는 애서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리차드 부스는 강연 뒤 파주출
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북시티즌(BOOKCITIZEN) 멤버십 카드'에 1호 고객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책에 빠지고 음악에 취하다’…도시 전체가 종합예술무대=축제 기간 동안 100개 출판사와 1천 명의 저자, 10만 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지식난장’이 펼쳐진다. 각 출판사 사옥에서 강연과 창작 워크숍이 진행돼 황석영, 성석제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독자들과 만난다. 출판도시가 격정적인 지식의 토론장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북마켓’과 한국과 일본의 희귀 고서적을 살펴볼 수 있는 ‘한일특별고서전’도 열린다. ‘한일특별고서전’에선 일본 에도시대의 외교 거물이자 학자였던 아라이 하쿠세키의 역사서 ‘계
림래빙기(溪林來騁紀)’ 필사본이 최초 공개된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과 퍼포먼스도 곁들여진다.
화가와 작가를 넘나들며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조영남이 북콘서트를 열고,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인 정재만 명무(名舞)가 10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개천절인 3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 시인이 시 퍼포먼스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리고'를 통해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어 국내 인기포크가수들이 출연하는 포크페스티벌이 출판도시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재인,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 봄여름가을겨울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다.
파주북소리 축제는 1일 오후 5시 출판도시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아흐레 동안 이어진다.개막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조직위원장), 김언호 조직위원장, 리차드 부스 등 국내외 정계․언론계․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김 조직위원장은 이날 파주출판도시를 ‘아시
아 책의 수도’로 선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파주북소리 공식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 '파주북소리‘가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 클러스터인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 10월 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경기도와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책 읽는 사람, 책 쓰는 사람, 책 만드는 사람이 함께하는 아시아 지식의 축제'라는 기치 아래 260여 개 출판사와 문화예술단체, 1천여 명의 저자가 참여한다.
책 염가 판매 일변도의 기존 도서 행사에서 벗어나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와 강연, 공연이 마련돼 관람객들을 맞는다.
◇품격 높은 대규전 특별전 눈길=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이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107명의 유품과 사진, 문학작품 초판본 등으로 꾸며진다. 1회 수상자인 쉴리 프뤼돔의 친필 편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썼던 타자기, 유일한 사후 수상자인 에릭 칼펠트의 친필 원고, 헤르만 헤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 등 추정가 100억 원 이상의 전시품 1,000여 점이 전시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아시아 40개 국의 문자를 지역성, 글자꼴, 교육, 활용 등의 관점으로 구성한 ‘아시아문자전’, 범지구적 문명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과거와 현재를 책과 사진으로 만나보는 '책으로 新실크로드를 열다'
전시회도 진행된다.
◇역사․문화․출판 등 각 분야 지식인 한자리에=각 분야 전문가 및 석학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강연도 잇따라 개최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강연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4명이 펼치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병익 문학평론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강연자로 나선다. 10월 1, 4일 이틀간 진행된다.5일 열리는 아시아대편집자 특강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시아 대표편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정신을 논하고 편집자로서의 자세를 되짚는 자리로, 오쓰카 노부카즈 이와나미 문고 전 사장과 한국의 김언호 한길사대표 등이 참여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접경의 ‘헤이온와이’를 세계적인 책 마을로 탈바꿈시킨 리처드 부스가 들려주는 '헌책방 왕국 헤이온와이 이야기'는 애서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리차드 부스는 강연 뒤 파주출
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북시티즌(BOOKCITIZEN) 멤버십 카드'에 1호 고객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책에 빠지고 음악에 취하다’…도시 전체가 종합예술무대=축제 기간 동안 100개 출판사와 1천 명의 저자, 10만 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지식난장’이 펼쳐진다. 각 출판사 사옥에서 강연과 창작 워크숍이 진행돼 황석영, 성석제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이 독자들과 만난다. 출판도시가 격정적인 지식의 토론장으로 탈바꿈하는 셈이다.할인된 가격으로 책을 구매할 수 있는 ‘북마켓’과 한국과 일본의 희귀 고서적을 살펴볼 수 있는 ‘한일특별고서전’도 열린다. ‘한일특별고서전’에선 일본 에도시대의 외교 거물이자 학자였던 아라이 하쿠세키의 역사서 ‘계
림래빙기(溪林來騁紀)’ 필사본이 최초 공개된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과 퍼포먼스도 곁들여진다.
화가와 작가를 넘나들며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조영남이 북콘서트를 열고,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인 정재만 명무(名舞)가 100여 명의 무용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개천절인 3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 시인이 시 퍼포먼스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리고'를 통해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어 국내 인기포크가수들이 출연하는 포크페스티벌이 출판도시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장재인,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 봄여름가을겨울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는다.
파주북소리 축제는 1일 오후 5시 출판도시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아흐레 동안 이어진다.개막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인재 파주시장(조직위원장), 김언호 조직위원장, 리차드 부스 등 국내외 정계․언론계․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김 조직위원장은 이날 파주출판도시를 ‘아시
아 책의 수도’로 선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축제 일정은 파주북소리 공식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