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MBA] 연세대학교, CEO·중간 관리자 위한 별도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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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MBA (원장 박상용·사진)는 각 분야 및 직급별로 교육과정을 특화시킨 맞춤형 커리큘럼을 갖고 있다.
예비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EMBA(Executive MBA)와 중간 관리자를 위한 CMBA(Corporate MBA)를 별도로 운영한다. 전문 금융인을 양성하는 FMBA(Finance MBA)와 세계 각국의 유능한 젊은 경영자를 위한 GMBA(Global MBA)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경력 10~15년의 중견 관리자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EMBA는 격주 주말을 이용한 집중 강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3~4학기에 진행되는 ‘액션러닝’ 과목은 커리큘럼의 핵심이다. 2년간 교과과정 전체를 통합해 학생들이 학습한 지식을 현업에 실제로 적용해 보도록 하는 수업이다. 이 한 과목의 운영을 위해 교수진 8명, 글로벌 컨설팅사의 컨설턴트 및 현업 전문가 20여명, 교육공학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경영 현장에서 마주친 주요 이슈들을 연구 과제로 설정한 다음 교수진 및 현업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해법과 실천방안을 도출한다. CMBA는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려는, 기업의 중간 관리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2년 동안 45학점을 듣는 야간과정이다. 실무경험 2년 이상으로 현재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기초 과정에서 공통 필수과목을 수강한 이후에는 원하는 특정 분야의 과목을 집중적으로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FMBA는 금융공학,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이다. 최신 금융이론에 관한 전문 지식과 사례 위주로 진행된다. FMBA 학생들은 기초 과정에서 필수 교과목을 수강한 후 금융공학 트랙과 자산운용·IB 트랙 중 한 개를 선택해 9학점 이상을 이수하게 된다. 박상용 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인들에게 창조성과 사회적 책임이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소통 능력, 팀워크, 리더십 등을 키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학년도 봄학기에는 EMBA,CMBA,FMBA 과정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mba.yonsei.ac.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2123-2494,3254.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