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 임원 명예퇴직 실시
입력
수정
SC제일은행이 임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한다.SC제일은행의 임원 대상 명예퇴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은 이날 오후 본점에서 임원 및 본부 부서장 150여명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임원급 명예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명예퇴직 신청은 이달 중 이뤄지며,신청 대상 임원은 90명 정도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은행 관계자는 “명예퇴직 신청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강제 실시는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명예퇴직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및 유럽계 은행들이 실시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은 위기 때마다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SC제일은행의 명예퇴직 진행도 유럽 본사 지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은 전체 임직원수(6500여명)에 비해 임원수가 많아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C제일은행은 조만간 임원들에게 위로금 규모 등 구체적인 명예퇴직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은 이날 오후 본점에서 임원 및 본부 부서장 150여명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임원급 명예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명예퇴직 신청은 이달 중 이뤄지며,신청 대상 임원은 90명 정도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은행 관계자는 “명예퇴직 신청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강제 실시는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이번 명예퇴직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및 유럽계 은행들이 실시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은 위기 때마다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SC제일은행의 명예퇴직 진행도 유럽 본사 지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C제일은행은 전체 임직원수(6500여명)에 비해 임원수가 많아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SC제일은행은 조만간 임원들에게 위로금 규모 등 구체적인 명예퇴직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