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유대행인 인기 `여전하네`

투자권유대행인이라고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다소 생소한 단어지만 최근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부업으로 인기를 끌면서 증권사에서 앞다퉈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규모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40대 박혁 씨. 한창 일할 시간이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 투자권유대행인 모집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투자권유대행인은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곧 바로 활동이 가능해 박 씨와 같은 늦깎이 투자자들이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데다 직장생활과의 병행이 가능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입니다. 계용승 신한금융투자 투자권유대행인 "2007년도에 투자권유대행인 제도 알게 된 뒤로 보험판매일 하면서 지금까지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얻은 수입은 약 230만 원 정도 되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투자권유대행인을 신규 판매채널로 보고 대행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대행인이 유치한 예탁자산이 1조원이 넘습니다. 2300명의 대행인이 참여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한 사람당 4억 원 넘게 벌어들인 셈입니다. 특히 이들 대행인이 유치하는 자산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증권사들로서는 대행인 제도를 통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최정호 하나대투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 "현재 증권회사 수익구조가 상당히 취약합니다. 워낙 경쟁도 심하고 수수료율도 더 이상 내리기 힘들고요. 새로운 회사손익 구조를 맞추기 위해선 기존 정식 직원만으로는 영업에 한계가 있습니다. 대행인을 통해 전략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핵심 사업으로 키워갈 생각입니다." 자본시장법 시행과 함께 성장한 투자권유대행인 제도. 개인 투자자에게는 인기있는 부업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증권사들에게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몸짱처럼 보이는 비밀 ㆍ"골목 주차 불만, 못으로 차 긁어.." ㆍ"믿고 투자한 고객의 돈 메우려다..." ㆍ[포토]김종민 "장윤정에 특별한 마음 품었다. 단 그녀가..." ㆍ[포토]김혜수 미니홈피 통해 나이 잊은 명품 몸매 과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