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허리띠 졸라맨다...판관비 축소
입력
수정
올 상반기 국내 대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판관비율)가 대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판관비는 인건비와 광고비, 전산운영비, 임차료, 접대비 등 기업의 유지와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판관비가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긴축경영을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업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대 상장사(금융사 제외)의 올 상반기 판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64개 기업의 판관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습니다.
업종별 판관비율은 화학업종이 올 상반기 4.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했고, 항공업종과 전기ㆍ전자업종, 철강업종도 1%포인트 가량 떨어졌습니다.
특히 삼성 계열사들과 항공업체 등 12개 기업은 매출이 늘었는데도 판관비 자체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판관비가 5조20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조8141억원)에 비해 10.5% 감소했고, 판관비율도 11.2%에서 9.3%로 1.9%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대한항공도 올 상반기 판관비가 6017억원으로 작년 동기(6187억원) 대비 2.8% 줄었고, 아시아나항공은 3095억원에서 2998억원으로 3.1%가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건설업종은 6.3%에서 7.4%로 1.1%포인트 증가했고. 식품업종도 18.9%에서 19.2%로 소폭 올랐습니다.
특히 대우건설과 KCC건설, GS건설, 쌍용건설 등 8개 기업은 매출액이 줄었지만 판관비는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세월이 가도 변치않는 최고의 신부감은...미혼 남성 "여교사 배우자" 최고
ㆍ성북동 일대 부잣집만 턴 전문털이범..재계인사 집 다이아몬드 등 털려
ㆍ살 집도 없는데..집이 5배 더 늘었다고!!..최근 5년간 주택증가율이 인구증가율 5배
ㆍ[포토]어느 찜질방에서 선보인 "훔친 수건", 설마 이것도...?
ㆍ[포토]"김희선과 딸" 김희선 외모는 여전하나, 딸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