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 "이제 두 고비 남았다"

이지송 LH 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하면서 떠안은 엄청난 부채로 위기 상황에서 취임한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지난 2009년 10월 1일. 이지송 사장은 빚더미 LH의 경영정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초대 사장에 취임합니다. 이지송 사장 (2009년 10월 1일 취임사 중)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통합된 이후에는 집장사, 땅장사의 비난을 받고, 부정부패와 비리의 온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 희망도 미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장은 곧바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인사 조직 개혁 등 경영 체질을 바꾸기 위한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그 결과 가파르게 증가하던 부채 증가속도가 확연히 둔화되는 등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조기에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사명만 빼고 다 바꾸자는 각오로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고통을 참고 따라와준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공을 돌렸습니다. 이지송 LH 사장 "내가 화두로 던지는 얘기가 변화와 개혁 아닙니까? 조직이 변화와 개혁을 하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희생이 따르게 되는 것이죠. 희생을 감내해준 임직원들한테 고마운거죠." 이 사장은 재무능력 범위 안에서 사업하는 구조를 만들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공적 사업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으면 지을 수록 빚이 늘어나는 임대주택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도 남은 고비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정부 재정 지원이 시급하지만, 일부의 반대 목소리가 있어 부딪혀 설득하는 이 사장 특유의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지송 LH사장 "(경영정상화가) 이제 4고비는 지났어요. 한 2고비는 더 넘어서야 합니다. 부채 정리를 위한 주택기금 전환 문제, 정상화의 첩경인 선순환구조의 사업구조를 만드는 것. 그걸 지금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지송식 개혁은 경영정상화의 기틀 마련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를 어떻게 푸느냐, 통합 LH의 초대 사장으로서 성패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못쓰는 휴대전화 가져만 오세요..놀이공원·뮤지컬 반값에 ㆍ콜뛰기가 뭐길래..강남 유흥가 `콜뛰기`로 25억 챙겨 ㆍ"맘대로 고르는 자동차 번호판" ㆍ[포토]어느 찜질방에서 선보인 "훔친 수건", 설마 이것도...? ㆍ[포토]"김희선과 딸" 김희선 외모는 여전하나, 딸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