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26만4천명↑..30만명 하회
입력
수정
지난달 취업자가 20만명대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을 밑돈 것은 1년만으로, 실물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4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만4천명 늘었습니다.
8월 증가폭인 49만명의 절반 수준이고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 이어진 30만명 이상의 고용개선 추세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마감됐습니다.
"일용직과 농림어업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봐서 추석연휴라는 일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석연휴가 조사대상 기간에 포함되면서 착시현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취업자가 크게 줄었고 근로형태별로는 일용근로자의 감소폭이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추석효과 만으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동안의 고용개선을 주도했던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해 1월부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8월 마이너스로 돌아선데 이어 지난달에는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글로벌 경기후퇴와 수출둔화의 영향으로 생산 등 실물지표가 꺾이는 가운데 이제 후행지표인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실물경제도 점차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을 받는 모습입니다"
수출이 주도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이를 만회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자랑하던 고용개선 추세는 1년만에 마감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증권채널 누가보나 했더니 `어머나...`" ..한국경제TV, 케이블채널 전체 시청률 1위 `기염`
ㆍ“주택가격 1분기 바닥 찍었다”
ㆍ소녀시대·슈퍼주니어의 SM 더 갈까? ..사상 최고가 경신
ㆍ[포토]최홍만 "꿀밤 한대였는데...", 여대생은 휘청~
ㆍ[포토]"더럽게 구니 발전 못 해" 리듬체조 간판선수 신수지가 뿔난 사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