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씨엔플러스, 공모가 1만1500원 확정…내달 2일 상장

초정밀 커넥터 제조기업인 씨엔플러스(대표이사 한무근)의 최종 공모가가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20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전체 공모 물량 80만주의 60%인 48만주에 대해 기관의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211개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경쟁률은 178대1을 기록했다.회사측은 "밴드 상단인 1만1300원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한 기관 경쟁률도 74대 1에 달했다"면서 "공모가는 공모 희망가 밴드 1만원~1만1300원의 상단보다 약간 높은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씨엔플러스는 총 9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한무근 씨엔플러스 대표는 "공모금액은 차세대 커넥터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공장 신축 등에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4~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중 20%인 16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며, 내달 2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씨엔플러스는 지난 2003년 설립된IT 필수 부품인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PDP, ODD, DVD용 커넥터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작년까지 9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415억, 영업이익 60억, 당기순이익 55억의 실적을 기록해 이미 작년 실적을 넘어서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