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눈치보기 장세 끝 약보합 마감…사흘만에↓

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4포인트(0.07%) 내린 492.69로 장을 마쳤다.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해 500선 회복을 꾀하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권에서 계속 방향을 살피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 86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만이 352억원을 순매수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4.07% 급락해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업종 내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닷새만에 급반락, 가격제한폭까지 고꾸라졌다. 시총 순위도 전날 12위에서 18위로 밀렸다.

오락문화를 비롯 인터넷, 비금속, 전기전자(IT) 부품, 출판·매체복제 등 대다수 업종이 1~2% 내외로 떨어졌다. 반면 종이목재와 제약, 금속 업종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다음과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반면 인터파크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인수 기대감에 3.33% 상승했다.

코데즈컴바인은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 수사가 중지됐다는 소식에 5.52% 강세를 보였다.

케이맥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공모가(1만4500원)도 크게 웃돌았다. 이날 상한가 21개를 비롯 39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6개 등 565개 종목은 하락했고 5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