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영화] 시간이 돈이다 `인타임`

말 그대로 시간이 돈이 되는 세상이 다가옵니다. 커피 한 잔은 4분, 버스요금은 2시간, 스포츠카는 59년. 화폐 대신 모든 거래가 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돈을 쓰는 것은 삶이 단축되는 길이고, 돈을 버는 것은 곧 삶을 연장하는 길입니다. 섹시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인공을 맡아 강렬한 눈빛연기를 선보입니다. 영원히 살고싶은 모든이의 욕망.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영생을 위해 강탈하고 있는 시간을 찾아 위험 속으로 뛰어듭니다. 무거운 간첩영화는 잊어라. 때는 1970년대. 초등학생 순복이는 누구보다 반공정신이 투철한 소녀입니다. 웅변부터 포스터까지 반공에 대한 것이라면 단연 1등입니다. 순복이의 아빠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평범한 가장. 하지만 사실은 14년간 비밀 남파간첩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단추를 달고, 재단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북에서 온 암호를 해독하는 중입니다. 영화 `스파이 파파`는 간첩이라는 정치적인 소재를 순복이와 아빠의 따뜻한 가족애로 감싸면서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뺑소니 사고로 약혼자를 잃었지만 이를 용서했던 한 여자의 이야기. 4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오늘`입니다. 1년 전, 약혼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는 중학생 소년. 사랑의 기억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픔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여자는 가해자를 용서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1년 뒤, 그 소년이 다른 누군가를 살해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게 됩니다. 용서하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의 목숨은 지켜줄 수 있었을 것이란 자책에 상처가 깊어집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주간 문화영화] 시간이 돈이다 `인타임` ㆍ펄펄 끓는 냄비식 남자들의 사랑..이유 있었네!! ㆍ야구월드컵 뛴 국가대표 포수 도핑 양성반응..내년 1군 10경기 출장정지 ㆍ[포토]구글의 엄청난 식성, 3개월 간 27개사 `꿀꺽` ㆍ[포토]美 "김정일 승계속도 늦춘 듯"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