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회장, 점심뒤 시식빵 30개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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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회장, 회의서 빵 30개 시식
김의열 CJ푸드빌 대표도 매일 수차례 뚜레쥬르 빵 먹어허영인 SPC 회장(62)이 앉은 자리에서 빵 20~30개를 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에 화제다.
2일 제빵업계에 따르면 보통 체격인 허 회장은 자사 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 제품회의에 참석해 새로 개발한 빵 20~30여개를 먹어 본다는 것. 직접 맛을 보고 제품 가치가 있는 빵을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파리바게뜨 제품회의는 40여명의 식품연구소 직원들이 신제품으로 내놓을 빵을 발표하는 자리로 격주로 열린다. 간식용 빵, 식빵, 파이, 페이스트리, 유럽빵, 케이크 등 담당 직원들이 개발한 빵을 선보이면 임원진이 신제품으로 선보일 것을 선정한다.
이 때 허 회장은 보통 식사를 하고 참석해 개발자들이 내놓은 빵을 모두 먹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PC 관계자는 "허 회장은 '식사를 한 뒤 먹어도 맛있는 빵,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빵이 진짜 맛 좋은 빵'이라고 말한다"며 "제품회의에 참석해서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남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끔 남은 빵이 먹고 싶어 회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직원도 있지만 결국 빈 접시를 보고 실망하기 일쑤"라고 했다.
허 회장은 주말마다 전국에 있는 파리바게뜨 점포를 찾아다니며 기존 제품의 맛을 점검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주말마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찾아 제품의 품질을 점검한다"며 "언제 어느 매장을 방문할지 몰라 수퍼바이저들은 항상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의 라이벌인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김의열 대표(56)도 매일같이 많은 양의 빵을 맛보는 것으로 정평이 높다.
김 대표는 하루에도 몇번씩 뚜레쥬르 매장에 현장점검을 나가 빵을 먹고 경쟁사 제품도 시식하곤 한다는 것. 특히 CJ푸드빌은 뚜레쥬르뿐 아니라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 스테이크 전문점 빕스 등 14종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매번 다양한 음식을 테스팅해야 한다는 얘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식품업 임원들은 업종 특성상 먹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서울 퇴계로 CJ제일제당 본사 8층에서 근무하는데 매번 케이크 한 판, 빵 10여종 등을 들고 와 맛을 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방에 출장 갈 때는 CJ푸드빌의 브랜드나 경쟁사 브랜드, 특이한 브랜드가 보일 때마다 차를 세운다"며 "대식가의 수준은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빵과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일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김의열 CJ푸드빌 대표도 매일 수차례 뚜레쥬르 빵 먹어허영인 SPC 회장(62)이 앉은 자리에서 빵 20~30개를 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에 화제다.
2일 제빵업계에 따르면 보통 체격인 허 회장은 자사 제빵 브랜드 '파리바게뜨' 제품회의에 참석해 새로 개발한 빵 20~30여개를 먹어 본다는 것. 직접 맛을 보고 제품 가치가 있는 빵을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파리바게뜨 제품회의는 40여명의 식품연구소 직원들이 신제품으로 내놓을 빵을 발표하는 자리로 격주로 열린다. 간식용 빵, 식빵, 파이, 페이스트리, 유럽빵, 케이크 등 담당 직원들이 개발한 빵을 선보이면 임원진이 신제품으로 선보일 것을 선정한다.
이 때 허 회장은 보통 식사를 하고 참석해 개발자들이 내놓은 빵을 모두 먹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PC 관계자는 "허 회장은 '식사를 한 뒤 먹어도 맛있는 빵,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빵이 진짜 맛 좋은 빵'이라고 말한다"며 "제품회의에 참석해서 맛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남기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끔 남은 빵이 먹고 싶어 회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직원도 있지만 결국 빈 접시를 보고 실망하기 일쑤"라고 했다.
허 회장은 주말마다 전국에 있는 파리바게뜨 점포를 찾아다니며 기존 제품의 맛을 점검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주말마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찾아 제품의 품질을 점검한다"며 "언제 어느 매장을 방문할지 몰라 수퍼바이저들은 항상 긴장 상태"라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의 라이벌인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 김의열 대표(56)도 매일같이 많은 양의 빵을 맛보는 것으로 정평이 높다.
김 대표는 하루에도 몇번씩 뚜레쥬르 매장에 현장점검을 나가 빵을 먹고 경쟁사 제품도 시식하곤 한다는 것. 특히 CJ푸드빌은 뚜레쥬르뿐 아니라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 스테이크 전문점 빕스 등 14종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 매번 다양한 음식을 테스팅해야 한다는 얘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식품업 임원들은 업종 특성상 먹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서울 퇴계로 CJ제일제당 본사 8층에서 근무하는데 매번 케이크 한 판, 빵 10여종 등을 들고 와 맛을 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지방에 출장 갈 때는 CJ푸드빌의 브랜드나 경쟁사 브랜드, 특이한 브랜드가 보일 때마다 차를 세운다"며 "대식가의 수준은 아니지만 여러 종류의 빵과 스테이크를 먹는 것이 일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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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소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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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촬영후
1시간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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