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뱅커, 한국 최우수은행에 우리은행

[한경속보]우리은행이 2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로부터 ‘2011 한국 최우수은행’으로 뽑혔다.작년에 이어 2회 연속이다.더 뱅커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발간하는 전문지로,매년 세계 1000대 은행 및 국가별 최우수은행을 각각 선정하고 있다.

더 뱅커는 최근 3년간 우리은행의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됐고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우리은행은 자산 건전성을 대폭 강화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작년 3.34%에서 올 상반기 2.42%로 낮췄다.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의 경우 작년 0.49%에서 올 상반기 0.94%로 끌어올렸고,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7.98%에서 12.52%로 높였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 모그룹인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작년말 더 뱅커의 기본자본 분류 기준으로 국내 1위(세계 72위)를 기록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