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수직증축 논란 재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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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를 3개층까지 더 올리는 수직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놓고 다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과는 달리 학계와 전문가들은 수직증축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마찰이 예상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을 거쳐 낡은 외관은 새 아파트로 바뀌었고 가구당 면적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옆으로 늘려 길이만 길어지는 다소 기형적인 구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파트 층수를 2~3개층 올리는 수직증축 방식을 적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구조적인 안전성을 이유로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금지하고 있는 이유에 섭니다.
상황이 이렇자 학계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건축학회가 수직증축에 대한 검증 조사에 나섰습니다.
약 2개월에 걸쳐 논의한 끝에 3개층까지 수직증축을 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이원호 광운대 건축공학과 교수
"1개층에서 3개층까지는 일부만 보강을 하면 구조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는 12만가구가 넘습니다.
하지만 절반 가량은 수직증축에 발목이 잡혀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된 상태입니다.
윤영선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나 건축적인 제도 개선이 우리나라는 많이 필요로 한다..정부가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정부의 반대 방침에 정치권과 지역주민, 여기에 전문가들까지 전방위 압박에 나서면서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둘러싼 논란은 또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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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