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예약가입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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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ㆍKT 수십만명 몰려…웹사이트 서버 한때 다운SK텔레콤과 KT가 4일 0시부터 애플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4S'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하루동안 수십만명에 이르는 예약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구형 아이폰3GS나 아이폰4를 반납하고 기기를 새로 구입하면 4만원에서 최고 34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등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출고가격 81만~107만원…보상판매 등 마케팅 치열
SK텔레콤과 KT는 인터넷 쇼핑몰 '티스마트샵(tsmartshop.co.kr)'과 '올레닷컴(olleh.com)' 및 전국 대리점에서 예약을 받았다. 예약 구매를 신청한 고객은 11일부터 신청한 순서대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두 회사는 정확한 아이폰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은 32GB(기가바이트)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하얀색 모델을 30차례,KT는 16GB 하얀색 모델을 27차례 순번 예약 가입을 진행했다.
KT의 예약 가입 신청 건수는 30만건 이상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은 모델별 예약순번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8월 예약 판매 첫날 15만대가 나간 '아이폰4'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SK텔레콤 예약 판매 웹사이트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한번에 20만명이 접속할 수 있도록 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1시간50분가량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KT는 '##4545'번으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선착순 1만명까지 예약 가입을 먼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한번에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KT는 "1만명까지 신청하는 데 불과 15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아이폰4S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 16GB 81만4000원,32GB 94만6000원,64GB 107만8000원으로 아이폰4와 같다. 2년 약정을 조건으로 가입하면 SK텔레콤은 월 5만4000원 요금제 기준 16GB 23만800원,32GB 36만2800원,64GB 49만4800원을 2년간 분할 납부하게 된다. KT는 동일 요금제 기준으로 16GB 21만2000원,32GB 34만4000원,64GB 47만6000원을 내야 한다.
두 회사 모두 아이폰3GS,아이폰4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내놨다. SK텔레콤은 아이폰3GS 16GB 모델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고 21만원에서 16만원까지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충전기 케이블을 같이 반납해야 한다. KT는 일괄적으로 13만원을 할인해준다. 케이블 등 액세서리를 반납하지 않도록 했다. 두 회사 모두 기기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4만원만 깎아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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