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백화점 수수료 인하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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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백화점과 거래하는 중소 납품업체의 수수료 인하 문제를 올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과 벌이고 있는 수수료 인하 협의를 조만간 마무리하겠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 명품과 중소기업의 판매수수료 실태를 공개했고,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서 법위반 혐의를 발견했다"며 "제재까지 포함해 일부 조사는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죄부' 논란이 일고 있는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와 관련,"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상습 남용 기업을 그냥 봐줄 것인가는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며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관련 시행령 개정 작업을 올해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워킹화 조깅화 등 기능성 운동화의 허위 · 과장광고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과장광고 판정을 받은 리복을 비롯해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르까프 등 국내외 10여개 업체로 알려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화점과 벌이고 있는 수수료 인하 협의를 조만간 마무리하겠지만 이게 끝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해외 명품과 중소기업의 판매수수료 실태를 공개했고,여러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문제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 대기업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과정에서 법위반 혐의를 발견했다"며 "제재까지 포함해 일부 조사는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죄부' 논란이 일고 있는 리니언시(담합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와 관련,"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상습 남용 기업을 그냥 봐줄 것인가는 국민 정서에 비춰볼 때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며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관련 시행령 개정 작업을 올해 안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워킹화 조깅화 등 기능성 운동화의 허위 · 과장광고 여부를 가리는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로부터 과장광고 판정을 받은 리복을 비롯해 프로스펙스 스케쳐스 르까프 등 국내외 10여개 업체로 알려졌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