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KCC웰츠타워③구성]25층 이상부터 한강 조망권 '우수'

향에 따라 한강 남산 용산공원 등 조망권 달라져
건물 외벽에 태양광 집열판 설치해 관리비 절감KCC건설은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는 용산 일대에서 차별화될 수 있도록 ‘용산 KCC웰츠타워’에 조망권을 살리면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우선 일대에서 가장 고층으로 지어져 조망권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웰츠타워 남쪽으로는 한강이, 북쪽으로 남산, 동쪽은 미군기지에서 바뀔 용산민족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방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25층 이상부터는 한강과 남산, 용산민족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가장 큰 면적인 전용 97㎡의 경우 이 3가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물 남측 외벽에는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29층 높이부터 태양광 발전 시스템 (BIPV 시스템: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을 부착해 여기서 발생된 전기에너지를 공용부인 커뮤니티센터나 관리실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관리비 절감효과는 물론, 옥상이 아닌 건물 외벽에 붙이기 때문에 디자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흡사 파란색 타일처럼 보이기 때문에 건물이 전체적으로 시원하면서도 차별화된 외관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웰츠타워는 지하 6층, 지상 39층으로 지상 9층까지는 하나로 연결되는 포디움이고 10층부터는 2개동으로 나눠진다. 지상 3층까지 판매시설, 지상 4~8층 오피스텔, 9층은 옥외정원 및 커뮤니티센터이고 10층부터는 아파트다. 커뮤니티센터는 2개동에 각각 들이며 구성도 다르다. 한쪽에는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샤워실 등 운동시설 중심이고 다른 쪽은 어린이도서관, 문고, 다목적실 등 문화시설로 꾸며진다.

바람이 통하는 길을 내기 위해 각 동 27층 높이에 2개 호실을 비우고 야외 휴게공간을 설계했다.

각 가정의 창호는 일반 복층 유리 대비 단열 성능이 향상된 로이 복층 유리(아파트)와 삼중 로이 복층 유리(오피스텔)가 적용된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