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해 1830선 회복…개인만 '매수'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81포인트(1.09%) 오른 1833.06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가 7% 밑으로 떨어지자 유럽 재정 우려가 진정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9만건으로 최근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만 홀로 '사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은 8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던 외국인은 이날도 1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8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595억원,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22억원이 빠져나가 전체 프로그램은 6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있다. 은행, 기계, 운수장비, 증권, 화학, 금융업, 철강금속, 제조업, 건설업 등은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업, 음식료업종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가 오름세다. 시총 상위 100위권 내에서는 SK텔레콤, 신세계, 하이마트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개 등 58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114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44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