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신증설 효과 기대…목표가↑-NH證

NH투자증권은 17일 LG하우시스에 대해 수익성 높은 제품의 신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연간 약 2000억원 상당의 설비 투자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2011년 자동차원단, 인조대리석, V-판넬 설비 증설이 이뤄졌으며 2012년 PVC바닥재, 코팅유리 설비를 신규로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신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원자재 가격 하락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PVC창호, 인조대리석 등을 생산하기 위해 원자재(PVC, MMA) 등을 구매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은 최근 부진했던 건축관련 제품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PVC, MMA 등 화학제품의 구매비용은 약 3500억원으로 원재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분기와 2012년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250.0% 증가한 6345억원, 20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2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3%, 75.0% 증가한 2조7409억원, 1287억원으로 전망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