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24주기..재계, 다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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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타계한 지 24년이 됐습니다.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이 재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사업보국을 외치던 호암의 기업가 정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이익이 많이 나는 사업은 많지만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으로 국가에 이바지해야 한다”
`사업보국`을 기업인의 최우선 가치로 여겼던 호암 이병철.
물산에서 시작해 제당과 모직, 전자까지 우리나라 산업화의 근간을 닦은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24주기 추도식이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습니다.
호암의 기일은 내일이지만 올해는 하루 앞당겼습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인희 한솔 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 범 삼성가 오너들이 모여 호암의 기업가 정신을 기렸습니다.
재계는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맞고 있습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인한 중소기업 영역 침해, 협력사와의 후진적인 거래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창의적 성장보다 안정적인 성장에 매몰되며 기업가 정신이 사라졌다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계 스스로 MRO 사업 철수와 협력사 지원 확대 등 자기 성찰의 모습을 보였지만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정신을 실천하기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구멍가게에서 시작해 삼성을 글로벌 IT 기업으로 키운 고(故) 이병철 회장, 사업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호암의 기업가 정신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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